Korean Society of Environmental Biology
‘생태공학-원리와 응용’ 신간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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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관리자 | 등록일 : 2017-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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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각에서 2017년 2월 출간한 ‘생태공학-원리와 응용’은 생태학자, 토목/환경 공학자, 조경학자 등이 ‘응용생태공학회’ 이름으로 지난 1년 여간 공동 집필한 것으로서, 국내에서 최초이며 유일한 생태공학 관련 도서입니다. ‘생태공학 (Ecological Engineering)’은 1960년대 미국의 Odum이 처음 시작하여 Mitsch 등에 의해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된 분야로서, MItsch의 표현을 빌자면 ‘자연환경과 인간사회 모두의 이익을 위해 생태계를 설계하는’ 기술입니다. 생태공학은 이제 우리 사회를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게 만드는데 필수불가결한 기술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총 15명으로서, 생태학자 5명, 토목공학자 4명, 환경공학자 4명, 조경학자 2명 등 정말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하였습니다. 다행이 이 책은 복수의 저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책에서 흔히 나타나는 단점인, ‘각 장이 개별적으로 보이고 장 간 상호연결이 잘 안 되는 문제’를 최소화하였습니다.
이 책은 생태공학의 기저가 되는 생태학적 기초이론과 응용도구가 되는 생태기술을 같이 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1부 생태공학의 이해에는 생태계의 기능과 서비스, 생태공학의 기초 이론, 생태공학 모델링, 생태 시스템의 리질리언스를 다루고 있으며, 제2부 생태공학과 자연환경에는 자연환경인 물, 토양과 경관생태를 대상으로 생태기술의 응용을, 제3부 생태공학과 국토환경에는 국토환경의 주요 구성요소인 하천, 도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생태기술의 응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사회에서 ‘생태’는 장식어가 아닌 인간사회 존립의 기저가 되고 있습니다. 자연의 일부를 일방적으로 변형, 개발하려는 인간의 욕심, 나아가 효율 위주로 국토환경을 개발, 관리하려는 정부, 지자체의 사고는 이미 한계에 부딪친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 점에서 환경적, 또는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생태기술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앞으로 그 역할이 더 커질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대학에서 생태공학을 가르치고 싶어도 마땅한 우리 교재가 없어 고민하는 교수님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각 장 별로 응용사례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 일반 실무자들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